냉장고장부분수리
안녕하세요 2002호입니다.
두 번째로 부분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공했던 작업은 바로 주방의 꽃 냉장고장부분수리였습니다.
제가 제일 욕심 냈던 부분 사실 꼭 안해도 되는 곳! 하지만 예쁘고 싶은곳 그곳이 바로 주방 이었습니다.
이렇게 생긴 냉장고장을 변신시키고 싶었던 저는 과감한 선택을 했습니다.
일단 손잡이가 거슬렸고, 기존에 사용하던 냉장고를 넣으면 무조건 냉장고가 툭 튀어나올것을 예상했기에 LG키친핏 냉장고를 고르고 싶었던 저는 과감히 투자를하기로 결정하고 업체를 선정하고 현장에서 미팅을 하면서 설계를 해나갔습니다.
입주하고 살고 있는 지금도 만족하는 부분이기는 합니다만, 이것도 타일을 했을때와 마찬가지로 제 인생에서 처음해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난관에 닥쳤습니다.
일단 사실 업체 선정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양산'인데 생각보다 하는 업체가 다양하지 않고 지역맘카페를 들어가봐도 거의 다 같은 업체에서 시공을 했거나 아니면 전체 인테리어를 해서 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나는 부산인테리어업체도 함께 보기 시작했습니다.
업체가 쓴 포스팅을 보고 선택했는데, 사실 업체 선정 후 좀 속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출장비사건'
미팅을 실컨하고 기존에 있던 냉장고장을 뜯고 있었는데, 시공하시던 사장님께서 대뜸 부산에서 왔으니 출장비 10만원이 추가로 부과된다고 하는것입니다. 황당했지만 과감히 말씀드렸습니다. "솔직히 좀 당황스럽네요 전화로 문의했을 때 양산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그때는 그런 말씀 하지 않지 않으셨냐"고 이야기 했더니 그럼 5만원만 달라고 하는것이다. 이쯤 되면 그냥 '부르는게 값이구나 업체선정 잘못했네'라고 생각하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이미 냉장고장을 뜯고 있눈 중 이었기에 더 불편해지기 싫어서 알겠다고 하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냉장고랑 김치냉장고 위치를 이야기나누며 금액까지 정확히 이야기 나눈 후 자리를 잠깐 비웠습니다. 그런데 다시 현장으로 돌아오니 대뜸 사장님께서 아까 본인이 착각을 했다며 금액이 10만원이 추가가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그러면서 본인이 착각한거니 출장비는 없었던 것으로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쯤 되면 더욱 더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그리곤 생각했습니다. '다음에 혹시 또 인테리어 할 일이 있다면 다른건 몰라도 이 업체는 꼭 피하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여자라서 만만하게 보셨던것인지 좀 속상했습니다. 솔직히 인테리어 전체적으로 하면서 전반적으로 다 인건비,시공비,재료비 생각해도 인테리어라는게 많이 비싼 부분이라는것을 실감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절대적으로 자체적으로 할 수 없는것이기에 우리는 업체를 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인테리어라는것이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셀프로 진행하면서 오는 불편함들을 마주하기 싫기도 하고 돈을 주고 맡기면 편안하기때문에 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인테리어업체의 출장비 사건'은 저를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좋은 공부가 된 것도 사실입니다.
현장에서 미팅 후 김치냉장고를 오른쪽에 넣을지, 왼쪽에 넣을지 선택했고, 이 결정을 하는 것 마저 굉장한 고뇌를 했습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 냉장고가 왼쪽에 가고, 김치냉장고가 오른쪽에 있는게 사실 설치했을때의 모습을 그려보면 더욱 이상적인 디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용성을 위해 아일랜드 식탁과 가까운 동선으로 냉장고를 오른쪽에 배치하고 김치냉장고를 왼쪽에 배치하였습니다. 디자인 면으로 봤을때는 아쉬운 부분이었으나, 실용적인 부분도 포기할 수 없었기에 냉장고를 오른쪽에 배치하는 것으로 설치했습니다.
기존 냉장고장에 손잡이가 있었기때문에 없는 문으로 교체를 했고, 윗부분상판문도 교체를 했습니다. 그리고 김치냉장고 사이에도 수납장을 추가로 만들어서 넣게 되었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을 원했고, 키친핏 냉장고와 어울리는 냉장고장이 완성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냉장고부분수리를 하면서 신경써야할 점은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의 자리 배치하기 입니다.
결과적으로 만족하지만 '출장비사건'을 생각하면 속상한 일이었네요 여튼 해프닝으로 끝나긴 했지만 말입니다.
세 번째로는 줄눈, 탄성시공입니다.
줄눈시공이란
타일과 타일사이에 백시멘트를 넣는 공정을 이야기합니다 베란다나 화장실, 그리고 현관 실방장에 타일시공을 하면서 진행하게 되는 작업입니다.
탄성시공이란
일반 수성페인트의 단저을 보완한 친환경 특수도료로, 고무와 아크릴 성분으로 이뤄진 페인트이다. 일반적으로 '벽곰팡이 제거와 단열효과를 위해 베란다 등에 페인트칠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탄성코트는 일반 수성페인트의 단점을 보완한 친환경 특수도료로, 고무처럼 탄성이 있으며 표면을 코팅해주는 역할을 하는 페인트이다. 보통은 ‘벽곰팡이 제거와 단열 효과를 위해 베란다 등에 페인트칠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탄성코트는 코팅이 되어 있어 방수 성능이 뛰어나며, 시공 부위에 오염이 됐을 때 물걸레로 쉽게 닦아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에 실내·실외의 온도차로 인한 결로현상으로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운 베란다, 다용도실, 세탁실 등에 시공된다. 하지만 탄성코트는 결로나 곰팡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지는 못하며, 오히려 오랫동안 결로에 노출될 경우 탄성코트가 흐르거나 들뜨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베란다에 누수나 결로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베란다 단열 공사부터 다시 한 뒤 결로 방지용 수성 페인트를 바르는 것이 곰팡이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이다.
한편, 탄성코트 시공 후에는 창문과 환기구를 최대한 많이 열어둬 충분히 환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도료와 현장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이틀 정도는 말려주는 것이 좋으며, 건조 기간 중에는 흐름이나 들뜸 등의 하자 예방을 위해 가급적 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줄눈과 탄성 시공을 엄청 고민했습니다. 안해도 될것 같은 작업이고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결정적인 것은 예전에 신혼집에 베란다에 곰팡이가 잔뜩 생긴적이 있었던 경험이 큰 작용을 했습니다. 안하고 후회하면서 계속 생각나느니 이왕이면 하자!
그렇습니다. 저는 이사를 하고 입주준비를 하면서 할까 말까 했던 부분은 대부분은 했습니다.
고민은 결정만 늦출 뿐이었습니다. 고민은 대부분 돈때문에 하는 것이고 대부분은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줄눈과 탄성은 이틀 걸렸습니다. 줄눈을 하루, 탄성을 하루 작업 하셨스빈다. 그리고는 문을 열어놓고는 말리기 작업도 했답니다.
줄눈 탄성시공 작업 사진은 없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저의 전체적인 인테리어 주관은 동일합니다.
비용을 들여서 할까? 말까? 고민이 된다면 해야 한다
할까 말까 고민이 되는 건 하고는 싶은데 돈이 들어서 고민이 되는 거고 하려니 돈이 좀 아까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성향 상 안 했다면 계속 "그때 할걸"하고 후회하는 편이라서 해야 합니다
"하고 후회하자 안 해보면 후회도 할 수 없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마인드가 옳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제 가치관이니까요
제 이야기는 참고해 주세요
"2002호님은 이런 사람이구나"하고요 여러분의 인테리어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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