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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앤맘

66일차 아기의 수면교육과 통잠자기 정답은?

by 2002호 2024.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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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후의 66일차 육아일기

후는 요즘 수면교육 중

우리 후는 요즘 쉬닥법, 안눈법으로 수면교육 중이다.

3-4일쯤 됐을 때 즈음 수면교육을 주도하고 있는 나는 의문이 들었다. 

하루에 3-4번의 낮잠을 내가 재우다 보니 우는 아이를 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 

수면교육을 시작하면서 부모가 독하게 마음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아이가 꺼이꺼이 어깨를 들썩이면서 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약해졌다. 

'수면교육을 지금 꼭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우는 아기를 보니 나도 눈물이 나면서 아이를 안아주고는 다시 토닥거리고 있는 내가 너무 힘들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

어쨌든 지금은 수면교육을 시작한 지 7일째이다. 아직 진행 중이긴 하지만, 이제는 제법 등을 대고 자는 것에 조금은 익숙해진 것 같다. 

아기와 스킨십하면서 충분히 놀아주다가 여전히 침대에 눕히면 '으앙'하고 울음을 터트리지만, 울지 않는 날도 있고, 백색소음과 함께 토닥여주면 금방 진정되기도 하고, 조금씩 적응되어 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점점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기특하다. 

후의 일주일

 

수면교육과 통잠자기

처음에는 수면교육과, 통잠 자기를 동시에 목표로 잡고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수면교육을 하면서 아이가 우는 모습을 길게 보고 있자니 마음이 너무 아팠고, 통잠자기를 목표를 중간에 밤중수유를 추가했더니, 떡실신(?)해서 수유를 하고 있자니 자고 있는 아이를 깨워서 먹는 게 보기 안타까웠다. 그래서 사실 우리는 등을 바닥에 대고 자기가 목표지 통잠자기는 아직 안해도 괜찮겠다고 판단해서, 처음에는 시간을 조금 정해서 먹여야지 생각했는데, 아이가 배고파 할때 주기로 했다.

생각보다 우리가 기존에 후에게 맞춰서 흘러가던 흐름들이 좋아서 등대고 자는 연습만 충분히 되면, 괜찮을 것 같다. 요즘은 후가 8시쯤에 자니깐, 제법 우리의 일상도 삶의 질이 나쁘지 않다. 

내가 1-2시에 깨서 수유를 하는 게 다소 피곤(?)하긴 하지만 내가 평소보다 1-2시간 일찍 자면 해결될 일이고, 평소보다 1-2시간 자려고 하니 하루가 아까워서 못 잘 뿐이고, 그 나면 한번 자면 밤잠을 4-5시간을 기본으로 자니깐 별로 피곤하지 않은 것 같다. 2개월 아기의 엄마치고는 아주 편안한 삶이 아닌가? 더군다나 나는 새벽에 깼어도 다시 누우면 금방 다시 잠드는 편이라서 괜찮은 것 같다. 

통잠은 포기.. 아니 연기하고, 일단 수면교육이 어느 정도 지나고 나면 조금 더 긴 통잠을 자기를 기대해 본다.

후야 오늘도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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