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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in 독서기록

[독서습관]어른도 아이도 독서습관 키우는 방법

by 2002호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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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부턴가 책을 꾸준히 읽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자기 계발서랑 소설을 번갈아 읽었는데, 생각보다 책이 꾸준히 잘 안 읽히는 것이었다. 

'책을 좀 열심히 읽어야겠다!'라고 다짐 후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 책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고, 책을 빌려와서도 하루에 10분도 안 읽는 날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소설책 한 권을 읽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뒷내용이 궁금하니 나도 모르게 집중해서 읽고 완독 한 나를 발견했다.  처음에 문해력에 대한 책을 빌려와서 읽었던 게 화근인가? 책을 좀 읽고 싶어서 빌렸는데, 주제가 어려웠는지 읽히지 않았고 어느새 책에 있는 글자만 줄줄 읽어 내려가고 있는 나를 발견하면서 '이건 책을 읽는 게 아니잖아'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동안 책을 안 읽었었다. 

내가 독서습관을 키우게 된 비결은 '읽고 싶은 책 읽기'이다.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도서관에서 2-3권의 책을 빌려와서 읽곤 했었는데, 2주 동안 1권도 다 읽지 못하는 나를 발견하고는 욕심내지 말고 1권씩 빌리고, 읽고 싶은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도서관에 가서 끌리는 데로 소설책을 집어서 한 권씩 읽어나가다 보니 몇 권 읽었고 막상 읽어보니 재미있어서 유튜브를 보거나 드라마를 보는 시간보다 집에서 혼자 있더라도 책을 읽는 시간이 많아졌다.

소설책이지만, 집에서 영상으로 시간을 소비하는 날들이 많았는데,  2월에는 1주일에 책 2권씩은 읽게 되었다.

1달에 책 한권도 안 보던 내겐 아주 큰 발전이었다. 이북을 읽기 위해서 태블릿을 구매한 일도 한몫했던 것 같다.

시간부자인 내가 책을 읽는데 하루에 1시간 정도씩 투자했더니 생긴 변화이다.

지금도 소설책을 1순위로 좋아하고 가끔 자기 계발서를 읽는다. 그랬더니 2월 한 달 동안 총 8권의 책을 읽었다.

요즘 작가님들이 워낙 글솜씨들이 좋으셔서 재미있는 소설이 워낙 많아서 소설책을 읽는데 빠져있기는 한데, 재미있는 소설책 찾으려고 찾다가 e-Book으로 읽기도 하고,  서점사이트도 많이 들어가서 살펴보다 보니, 유명한 소설이나 자기 계발서를 많이 접한다. 또 블로그를 쓰다 보니 다른 분들의 블로그도 보다 보면 흥미로운 책을 보다 보면 여러 장르로 이끌려서 보기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자기계발서랑 소설을 번갈아 가면서 읽고 있다. 

소설이 미친듯이 뒷내용이 궁금하면 소설을 계속 읽기도 하고, 또 가끔은 자기 계발서를 열심히 읽는다. 왜냐하면 소설책을 재미있게 읽다 보니 다른 책들도 궁금해지면서 책을 더 다양하게 읽고 싶다는 욕구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또 책을 좋아하는 이웃님께서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히 책 보는 거 자체를 대견하면서 즐기라고 말씀해 주시기에 공감이 가기도 했고 더 으쌰으쌰 하는 마음으로 책 읽기에 임하게 되었다.

단지 내에 있는 도서관에 요즘 신간이 계속 들어오고 있어서 좀 읽을 만한 것 같다. 물론 신간이다 보니, 인기가 많아서 읽고 싶을 때 없을 때도 있어서 좀 속상할 때도 있는데, 책은 한두 권이 아니니까 여러 책을 읽다 보면 또 내게도 기회가 오기도 한다. 오늘도 '세이노의 가르침'이 신간으로 들어왔길래 '아싸'를 외치며 빌리러 갔는데 이미 대여중이었다. 근데 신간 목록아래에 e-Book에서 찾을 수 없었던 '사라진 소녀들의 숲'책이 있어서 냉큼 빌려왔다. 빨리 봐야겠다.

그리고 책을 읽지 않는 자녀들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우리 아이가 책을 너무 안 읽어요'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서관에 가서 시간을 함께 보내시기를 추천해 드리고 싶다.

그리고 봐야할 책, 연령에 맞는 책을 무조건 읽게 하는 것보다. 아이가 읽고 싶어 하는 책을 직접 고르고 읽게 하는 방법을 추천드리고 싶다. 또 옆에 부모님도 같이 앉아서 책을 같이 읽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도 책 안 읽으면서 왜 나한테만 읽으라고 하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온 가족이 책을 읽는 시간을 갖는다면 더욱 좋다. '엄마도 책을 읽네? 나도 읽어볼까?'라는 마음이 든다. 어리면 어릴수록 더 빨리 시도하는 것이 좋다.

당연하다고 느끼는 이야기 일수도 있고,  아는 부모들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유치원교사를 하면서 느낀 부분인데, 누군가에겐 당연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사실이 아닐 수 도 있기에 부모가 되는 공부를 따로 하는 게 아니기에 모르는 부모도 많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최근에 읽고 있는 재미있는 책 한 권을 소개한다.

사라진 소녀들의 숲 허주은작가님 

조만간 아래에 있는 책으로 독서일기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사라진 소녀들의 숲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바탕을 둔 작품 분위기, 탄탄한 서사 속에 치밀한 미스터리 장치를 가미한 필력으로 한국이 아닌 세계에서 먼저 이름을 알린 작가 허주은의 장편소설 『사라진 소녀들의 숲』이 미디어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작가는 이번 작품의 배경에 한국인들에게도 생소한 역사, 조선 세종 대까지 존재했던 공녀(貢女) 제도를 앉혀놓는다. 이에 얽힌 제주 한 마을의 비극, 그 비극에 긴박하게 연결된 가족사, 나아가 가부장 시대 조선 여성들의 삶을 다층적으로 엮어내며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가장 먼저 해외 독자들이 한국 중세를 배경으로 한 이 낯선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2021년 북미에서 먼저 출간된 『사라진 소녀들의 숲』(The Forest of Stolen Girls)은 2022년 캐나다 최대 규모 독서 프로그램인 ‘독서의 숲’ 화이트 파인 어워드 최종 후보, 2021년과 2022년 에드거 앨런 포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뿐 아니라 미국도서관협회(YALSA)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소설, 청소년도서관조합(JLG) 추천 도서로 연속 선정되는 등 국내 출간 전부터 이미 성인은 물론 청소년 독자들에게까지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토론토대학교에서 역사와 문학을 전공한 이력답게 그의 작품은 역사, 특히 한국의 역사를 소재로 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뼈의 침묵』(The Silence of Bones),『붉은 궁』(The Red Palace) 등 연이어 발표한 소설 모두 한국의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쓰여졌다. “지금 제가 쓰는 책들은 전부 한국 역사에 바치는 러브레터”라고 밝히는 저자는 ‘한국’이라는 단어가 낯선 모든 이들을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사로잡으며 한국계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저자
허주은
출판
미디어창비
출판일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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