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 2를 읽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1을 읽고 2편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기에 또 어떤 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날까? 하고 기대했던 내게 그만큼 신선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지루 할 틈 없이 재미있게 읽어갔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소개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취직한 지 2년 차에 접어든 페니.
제법 꿈 백화점의 일이 손에 익어 자신감이 넘친다. 첫 번째 연봉협상과 함께 꿈 산업 종사자로 인정을 받아 '컴퍼니 구역'에도 출입할 수 있게 된 페니는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하지만 그곳에서 페니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꿈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는 사람들로 가득 한 '민원관리국'이었다.
"왜 저에게서 꿈까지 뺏어가려고 하니사뇨?"하는 민원을 남기고 발길을 끊어버린 792번 단골손님에 대해 알게 되고, 792번 손님을 시작으로 지금껏 본 적 없던 유형의 손님들을 접하는 것과 동시에 페니의 세상은 한층 넓어진다.
꿈에 들어가는 감각을 만드는 데 쓰는 온갖 재료와 테스트 장비가 마련되어 있는 오감 테스트 센터, 개성이 넘치는 ㄱ무 제작사들, 만년 설산에서 내려와 수상한 일을 벌이는 니콜라스, 비밀스럽게 죄책감 분말을 잔뜩 사는 악몽 제작자 막심, 베일에 싸여 있던 두 번째 제자의 행방, 그리고 늙은 녹틸루카들이 일하는 수상한 녹틸루카 세탁소까지.
새로운 에피소드들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를 읽고
'지금의 행복에 충실하기 위해 현재를 살고,
아직 만나지 못한 행복을 위해 미래를 기대해야 하며,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 행복을 위해 과거를 되새기며 살아야 한다'
라는 문구가 참 마음에 와닿았다.
뒷페이지에서 또 이렇게 이야기 한다. ' 현재에 충실하게 살아갈 때가 있고, 과거에 연연하게 될 때가 있고, 앞만 보며 달려 나갈 때도 있지. 다들 그런 때가 있는 법이야. 그러니까 우리는 긷려야 한단다. 사람들이 지금 당장 꿈을 꾸러 오지 않더라도, 살다 보면 꿈이 필요할 때가 생기기 마련이거든.'이라고..
꿈에 관한 이야기만은 아닌것 같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서도 가끔은 앞만 보고 살아갈 때가 있지 않은가.?
또 가끔은 추억에 잠겨서 과거에 얽매여 살아갈 때도 있는 것 같고.
현재가 중요해!를 외치며 현생을 위해 욜로족으로 살아가기도 하니까.
사람의 인생에 빗대어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나서 생각지 못했던, 교훈을 얻었다.
살아가면서, 과거를 잊지 않고, 추억하면서, 현재도 열심히 살고, 미래도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어쩌면 우리는 그렇게 완벽한 인생을 살아가기에는 너무 힘들게 사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나는 때로는 과거를 추억하고 기억하기도 하며 살고
현재는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날이야'를 외치며 오늘을 살고,
미래에는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계획을 세워가며 하루하루를 더 보람차게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다.
- 저자
- 이미예
- 출판
- 팩토리나인
- 출판일
-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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