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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in 독서기록

[독서기록]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장편소설 을 읽고

by 2002호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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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02호입니다.

오늘은 황보름작가님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의 장편소설을 읽고 독서기록을 합니다.

어서오세요 휴남동서점입니다 책

어서 오세요 휴남동서점입니다를 읽고

쉼 없이 술술 읽어지는 책.
2시간동안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나를 끌어당기는 책.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주춤해도 괜찮아.'
'좋아하는 일을 위해 고민해도 괜찮아' 
위로해주는 책


책 안표지에 보면 작가님의 소개에 이런 문구가 있다.

"이 소설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해요. 책, 동네서점, 책에서 읽은 좋은 문구, 생각, 성찰, 배려와 친절, 거리를 지킬 줄 아는 사람들끼리의 우정과 느슨한 연대, 성장,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화, 그리고 좋은 사람들."

책을 다 읽고 이 문장을 발견했는데, 정말 공감이 가는 문구였다. 책이 읽기 전에 이 문장을 발견했다면 '소개문구'라고만 생각했었을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이 문장을 접했을땐 책을 요약해 놓은 문장처럼 느껴졌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서점입니다 책 소개

서울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동네의 후미진 골목길. 오가는 사람도 많지 않은 가정집들 사이에 평범한 동네 서점 하나가 들어선다. 바로 휴남동 서점! 슬픈 사연을 갖고 있는 사람처럼 얼굴에 아무런 의욕도 보이지 않는 서점 주인 영주는 처음 몇 달간은 자신이 손님인 듯 일은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책만 읽는다. 그렇게 잃어버린 것들을 하나둘 되찾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소진되고 텅 빈 것만 같았던 내면의 느낌이 서서히 사라진다. 그러다 어느 순간 깨닫는다. 자신이 꽤 건강해졌다는 사실을. 그 순간부터 휴남동 서점은 완전히 새로운 공간이 된다. 사람이 모이고 감정이 모이고 저마다의 이야기가 모이는 공간으로.
바리스타 민준, 로스팅 업체 대표 지미, 작가 승우, 단골손님 정서, 사는 게 재미없는 고등학생 민철과 그의 엄마 희주 등 크고 작은 상처와 희망을 가진 사람들이 휴남동 서점이라는 공간을 안식처로 삼아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우리가 잃어버린 채 살고 있지만 사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이 가득한 책이다. 배려와 친절, 거리를 지킬 줄 아는 사람들끼리의 우정과 느슨한 연대,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화 등. 출간 즉시 전자책 TOP 10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수많은 독자의 찬사를 받은 소설이 독자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마침내 종이책으로 다시 태어났다.

어서오세요 휴남동서점입니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서점입니다. 에서 좋았던 문장들

영주는 정답을 안고 살아가며,부딪히며,실험하는것이 인생이라는 걸 안다. 그러다 지금껏 품어왔던 정답이 실은 오답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온다. 그러면 다시 또 다른 정답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평범한 우리의 인생.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 안에서 정답은 계속 바뀐다.

우리는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힘을 낼 수 있거든. 나는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저 사람들도 다 힘드네? 내 고통은 지금 여기 그대로 있지만 어쩐지 그 고통의 무게가 조금 가벼워지는 것도 같아.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마른 우물에 한 번도 빠진 적 없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하고 생각하면 없을 것 같다는 확신도 들어

꿈을 좆으면서도 즐거울 수는 있겠지마, 꿈을 포기해야 즐거울 확률이 높지 않을까. 전 좀 즐겁게 살고 싶어요.

나는 남을 위해 일을 하는 순간에도 나를 위해 일해야 한다. 나를 위해 일을 하니 대충대충 하면 안 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일을 하는 순간에도, 일을 하지 않는 순간에도 나 자신을 잃지 않아야 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도 있다. 일을 하는 삶이 만족스럽지도 행복하지도 않다면, 하루하루 무의미하고 고통스럽기만 하다면, 다른 일을 찾아야 한다. 왜냐하면 나는 나에게 주어진 단 한 번의 인생을 살고 있으니까

기록하고싶은 휴남동서점 이야기

어제까지 5주동안 했던 단기알바를 마치고 오늘은 그동안 틈틈이 읽었던 어서 오세요 휴남동서점입니다 책을 2시간 반동안 쉼 없이 읽어 내려갔다. 5주 동안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가 풀리고 있었다.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위로받고 있었다. 책을 읽으며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주춤해도 괜찮아.' '좋아하는 일을 위해 고민해도 괜찮아'라는 위를 받고 있었고, 신기하게도 우연히 구매하게 된 이 책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잔뜩 만날 수 있었다. 

어쩌면 정말 나를 위한 책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관심이 많은 커피, 책, 생각, 좋은 문구,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화, 좋은 사람들 등 내가 좋아하는 분야가  다 들어있어서 너무 좋았던 책이다.

책을 통해 위로 받는다는게 이런 거였구나! 하고 새삼 깨달았다.

책을 읽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정답이 아니어도 괜찮아. 

나에게 주어진 단 한번의 인생. 나를 위해 살고, 치열하게 살아가지 않아도 괜찮아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보이지 않는 미래를 향해 달려가면서, 미래만 준비할 것 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오늘을 재미있고 의미 있게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안 그래도 생각이 많은데 더 생각이 많아지게 되는 책이었다.

그래도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휴남동서점에  더 머물고 싶어서. 

하지만, 또 다른 힐링 스팟을 찾아야겠지. 

지금 순간에 멈추지 않고, 나도 더 나은 오늘과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야겠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여름 숲 에디션)
“책과 서점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스스로 일어서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깊이 있게 펼쳐진다.”(소설가 김금희 심사평) 서울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동네의 후미진 골목길. 오가는 사람도 많지 않은 가정집들 사이에 평범한 동네 서점 하나가 들어선다. 바로 휴남동 서점! 슬픈 사연을 갖고 있는 사람처럼 얼굴에 아무런 의욕도 보이지 않는 서점 주인 영주는 처음 몇 달간은 자신이 손님인 듯 일은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책만 읽는다. 그렇게 잃어버린 것들을 하나둘 되찾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소진되고 텅 빈 것만 같았던 내면의 느낌이 서서히 사라진다. 그러다 어느 순간 깨닫는다. 자신이 꽤 건강해졌다는 사실을. 그 순간부터 휴남동 서점은 완전히 새로운 공간이 된다. 사람이 모이고 감정이 모이고 저마다의 이야기가 모이는 공간으로. 바리스타 민준, 로스팅 업체 대표 지미, 작가 승우, 단골손님 정서, 사는 게 재미없는 고등학생 민철과 그의 엄마 희주 등 크고 작은 상처와 희망을 가진 사람들이 휴남동 서점이라는 공간을 안식처로 삼아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우리가 잃어버린 채 살고 있지만 사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이 가득한 책이다. 배려와 친절, 거리를 지킬 줄 아는 사람들끼리의 우정과 느슨한 연대,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화 등. 출간 즉시 전자책 TOP 10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수많은 독자의 찬사를 받은 소설이 독자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마침내 종이책으로 다시 태어났다.
저자
황보름
출판
클레이하우스
출판일
2022.01.17
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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