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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in 독서기록

[독서기록]가녀장의시대 이슬아 이야기장수

by 2002호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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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기록은 이슬아작가님의 첫 번째 장편소설 가녀장의 시대입니다.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랍니다.

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작가님 소개

매일 한 편씩 이메일로 독자들에게 글을 보내는 [일간 이슬아]로 그 어떤 등단 절차나 시스템의 승인 없이도 독자와 직거래를 트며 우리 시다 대표 에세이스트로 자리 잡은 작가 이슬아, 그가 첫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제목은 '가녀장의 시대'[일간 이슬아]에서 이 소설이 연재되는 동안 이슬아 작가가 만든 '가녀장'이란 말은 SNS와 신문칼럼에 회자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가녀장의 시대를 읽고 나서

처음에는 가녀장이 무슨 뜻이야? 하며, 강렬한 표지에 이끌려 읽기 시작했는데, 읽으면서 완전 이해가 되는 책이었답니다. 겪어본 적 없는 타인의 삶을 바라보게 되고, 체험해 보게 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소설인데, 읽으면서 내내 주인공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나도 그런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더불어 들게 하는 책이었네요. 이 책을 읽고 '이슬아 작가님'에 대한 호기심도 생겼답니다. 여태껏 다른 책들을 읽으면서 사실 작가가 궁금해지지는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작가님의 책이 여러 권 있다는 사실을 알고, 여러 책을 읽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알라딘에서 저렴하게 몇 권 구매하기도 했네요. '이슬아 작가님'의 팬이 되었답니다. 또 유튜브에서 영상으로도 봤는데, 외모도 굉장히 매력적이더라고요?!  저도 책을 사러 가서 이슬아작가님을 만난다면 더욱 기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여러 책을 읽으면서 작가들에 대한 환상이 조금 생긴 것 같은데, 매력적인 작가님의 책을 읽을 수 있고, 계속 출판하고 계셔서 더욱 좋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마치 드라마를 한편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졌답니다. 작가님이 소개에서 이런 이야기를 TV에서 보고 싶다고 생각하며 썼다고 하셨는데, 충분히 TV드라마의 소재로도 재미있을 것 같고, 작가님의 글솜씨에서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이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소설이었답니다. 

가녀장의 시대 줄거리

이 소설은 가부장도 아니 가모장도 아닌 가녀장이 주인공인 이야기이다. 할아버지가 통치하는 집안에서 태어난 여자아이가 무럭무럭 자라 가정을 통치한다. 개천에서 용 나기도 어렵고 자수성가도 어려운 이 시대에 용케 글쓰기로 가세를 일으킨 딸이 집안의 경제권과 주권을 잡는다. 가부장의 집안에서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법한 아름답고 통쾌한 혁명이 어어지는가 하면, 가부장이 저질렀던 실수를 가녀장 또한 답습하기도 한다. 가녀장이 집안의 세력을 잡으면서 가족구성원 1이 된 원래의 가부장은 스스로 권위를 내려놓음으로써 아름답고 재미있는 중년 남성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 가부장은 한 팔에는 대걸레를 다른 한 팔에는 청소기를 문신으로 새기고, 집안 곳곳을 열심히 청소하면서 가녀장 딸과 아내를 보필한다. 가녀장은 끊임없이 반성하고, 자신을 키우고 생존하게 한 역대 가부장들과 그 치하에서 살았던 어머니, 그리고 글이 아니라 몸을 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동에 대해 생각한다.

 

사실 이번 줄거리는 책의 소개에서 따왔습니다. 왜냐하면 정말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또 매번 독서기록을 하면서 느끼는 건데, 내가 써놓은 글을 읽고 책을 안 읽으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어차피 기록용이니, 줄거리를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읽고, 저 스스로 저만의 생각이나 느낌을 정리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앞으로는 줄거리를 크게 적지 않을 생각입니다. 

요즘 재미있는 책을 너무 많이 발견해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중입니다. 

재미있는 책 읽고 또 독서기록 하러 올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가녀장의 시대
매일 한 편씩 이메일로 독자들에게 글을 보내는 〈일간 이슬아〉로 그 어떤 등단 절차나 시스템의 승인 없이도 독자와 직거래를 트며 우리 시대의 대표 에세이스트로 자리잡은 작가 이슬아, 그가 첫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제목은 ‘가녀장의 시대’. 〈일간 이슬아〉에서 이 소설이 연재되는 동안 이슬아 작가가 만든 ‘가녀장’이란 말은 SNS와 신문칼럼에 회자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소설은 가부장도 가모장도 아닌 가녀장이 주인공인 이야기이다. 할아버지가 통치하는 집안에서 태어난 여자아이가 무럭무럭 자라 가정을 통치한다. 개천에서 용 나기도 어렵고 자수성가도 어려운 이 시대에 용케 글쓰기로 가세를 일으킨 딸이 집안의 경제권과 주권을 잡는다. 가부장의 집안에서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법한 아름답고 통쾌한 혁명이 이어지는가 하면, 가부장이 저질렀던 실수를 가녀장 또한 답습하기도 한다. 가녀장이 집안의 세력을 잡으면서 가족구성원1이 된 원래의 가부장은 스스로 권위를 내려놓음으로써 아름답고 재미있는 중년 남성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 가부장은 한 팔에는 대걸레를, 다른 한 팔에는 청소기를 문신으로 새기고, 집안 곳곳을 열심히 청소하면서 가녀장 딸과 아내를 보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가부장제를 혁파하자는 식의 선동이나 가부장제 풍자로만 가득한 이야기는 아니다. 가녀장은 끊임없이 반성하고, 자신을 키우고 생존하게 한 역대 가부장들과 그 치하에서 살았던 어머니, 그리고 글이 아니라 몸을 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동에 대해 생각한다. 슬아는 그 어느 가부장보다도 합리적이고 훌륭한 가녀장이 되고 싶어하지만, 슬아의 어머니 복희에게도 가녀장의 시대가 가부장의 시대보다 더 나을까? 슬아의 가녀장 혁명은 과연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 가세를 일으키려 주먹을 불끈 쥔 딸이 자신과 가족과 세계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분투하는 이슬아의 소설은 젊은 여성들이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며 과거에는 상상도 못한 혁신과 서사를 만들어내는 요즘의 시대상을 반영한다. 소설 속에서 이슬아는 당당하게 선언한다. “그들의 집에는 가부장도 없고 가모장도 없다. 바야흐로 가녀장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저자
이슬아
출판
이야기장수
출판일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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