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02호입니다.
오늘은 이사를 하고 인테리어를 하고 가전과 가구를 새롭게 장만하면서 있었던 소소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사를 결정하고, 집안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도배, 새시, 인테리어조명, 인테리어필름교체, 타일덧방, 냉장고장부분수리시공, 가전가구교체 등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인테리어에 제법 관심이 많이 생겼던 2002호입니다.
제법 관심이 많이 생겼고, 제 취향대로 집을 변화 시키고 싶어 나름 애써 지금 살고 있는 집에 꽤나 만족을 하고 지내고 있답니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지금도 제일 만족하는 공간은 바로 주방입니다. 주방과 대면형으로 있는 거실도 물론 좋아하는 공간 중 한 곳이지만, 저는 지금도 주방에 있는 식탁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때쯤에는 블로그를 서재방에서 할 것이라고 2대의 모니터에 연결해서 글을 작성하기도 했는데, 왠지 방에만 있는 것이 답답해서 식탁에서 노트북을 꺼내어 작업을 하는 것을 더 선호하게 되었답니다.
주방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으면 가끔은 거실이라고도 느낍니다. 당연히 공간감이 주는 우월함도 있는 것 같아요. 식사를 할 때 신랑과 저는 자리가 정해져 있는 편인데, 제 자리에 앉으면 주방 옆 알파룸 공간이 보이면서 공간감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는 이 공간을 더 사랑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새삼스러운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블로그를 운영해야지 다짐하고, 여러가지 글들을 써왔습니다.
대단히 많은 글도 아니지만, 새삼스럽게도 기록하는것에 제법 재미를 느끼고 있었답니다.
호기롭게 "1일 1포스팅 해야지!"하고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주제가 정해져 있어서 생각보다 시간만 투자한다면 글을 금방 쓸 수는 있지만,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인지를 생각하다보면 그리 쉽게 써지지는 않았답니다.
카카오스토리가 한참 유행할때부터 '기억이 추억이 기록이'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해 기록을 해오던 저였기에
처음엔 수익화를 생각하면서 글을 작성했던 저였지만, 요즘은 인스타를 작성하면서도 "인스타도 기억이 추억이 기록이'라는 해시태그를 작성하게 되는 것을 보면 저는 유난히도 기억, 추억, 기록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인스타에 싫증을 좀 느낀 저는 요즘은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 은근히 재미있어졌답니다.
그래서 지금도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겠지요.?
가끔 이렇게 일기처럼 글을 소소하게 써볼까 합니다.
집에 대한 저의 생각과 저의 요즘 생각들을 조금씩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국이자, 요즘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들. 이사를 하고, 집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면서 확실히 집에 대해 정의를 조금씩 하게 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집은 이러는게 좋겠어' '안방은 이렇고 거실은 이랬으면 좋겠어'라는 신념이 은근히 확고한 사람이었더라고요?
처음 집을 꾸미고 인테리어를 할 때는 나의 만족으로 시작한 일이었는데, 요즘은 나의 만족으로 시작한 이 일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저도 모르게 더 기록하게 되고, 또 사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 집을 사랑하고 조금 더 나를 사랑하고 싶다.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
집을 꾸미고 이 공간에 내가 필요한 물건들을 들이며 내가 살아가는 요즘 이 공간에서 어쩌면, 더 많은 일을 하고 싶고, 더 많이 머물고 싶고, 더 많이 추억을 쌓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집은 누군가에겐 "난 별론데"라는 공간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와~! 좋겠다. 부러워"하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시선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니니까요.
집은 사람이 추워, 더워, 비바람 따위를 막아주고 그 속에서 가정을 이루고 생활하는 공간이니까요.
저에겐 그것보다도 더 큰 의미를 주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공간, 추억을 쌓는 공간, 휴식하는 공간, 맛있는 것을 먹는 공간, 등으로 정의 내려질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살아갈 날들이 많기에 집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며 주저리주저리 글을 써봅니다.
앞으로도 우리 집 2002호에서 많은 추억과 기록이 함께하길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ps. 제가 사랑하는 공간인 주방을 소개합니다. 아늑한 우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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