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 때는 달라서 좋았는데 달라서 싸우는 부부관계의 대화의 기술과 마음가짐 달라서 좋았는데 달라서 싸우는 부부사이
연애할 때는 서로 다른 부분에 이끌려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는데, 막상 같이 살아보니, 신혼여행 다녀온 첫날부터 'Oh My god'을 외치는 부부도 많다.
우리 부부는 꽤나 사이가 좋은편인데, 나의 배우자가 내게 "너 원래 이런 사람이었니?" 혹은 흥이 많아 시도 때도 없이 춤을 추거나 노래를 하는 나에게 "너의 아버지 너 이런 거 아시니?(농담으로)"라고 하기도 했다.
나의 경우 배우자가 나보다는 흥이 적은 편이어서 같이 있으면 나 혼자 신이 나고 나 혼자 떠들어 댄다. 나는 원래는 흥이 대단히 많은 사람은 아니었는데, 상대방이 흥이 없는 게 재미가 없었는지, 나도 모르게 나 혼자 텐션이 올라갈 때가 많은 편이다. 나의 경우는 배우자에게 흥을 요구하기보다는 내가 흥이 올라오게 분위기를 주도하는 경향이 있다.
위의 상황은 다르지만, 긍정적으로 변화가 된 경우인데 부정적인 경우가 더 많다.
다음 내용은 지인의 이야기이다. 이제 막 결혼한 신혼부부인데 청소, 이불빨래, 쓰레기 비우기 등에서부터 갈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연해할 때는 알 수 없었던, 함께 살아봐야만 알 수 있는 요소들이다. 남자는 한 달에 한 번은 이불빨래를 하기를 원하고, 여자는 이불빨래를 해야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주말에 하기가 귀찮다. 남자는 주말에 쉬는 직업군이 아니고, 여자는 주말에 쉬기 때문에 쉬는 주말 이틀 동안 빨래나 집청소를 좀 했으면 좋겠는데, 하지 않고 하루종일 뒹굴거리는 여자를 이해할 수 없다. 여자는 주말에 좀 쉬고 싶은데, 남자는 여자를 이틀이나 쉬면서 왜 집정리를 안 하지?라고 생각한다. 남자가 생각할 때는 이불을 세탁기에 넣기만 하면, 세탁기가 빨아주는데, 그걸 귀찮다고 안 하는 여자를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상황이 있다.
참 여러가지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나의 시선으로 봤을 때는 같이 살아가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불빨래를 한달에 한 번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남자가 하면 된다. 남자의 말에 의하면, 세탁은 세탁기가 하는 것이니, 세탁기에 넣고, 건조기에 옮기고 꺼내는 것을 남자가 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여자에게 말을 한다. "나는 한 달에 한 번은 이불을 세탁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여자의 의견도 물어봐야겠지. 그러면 이불을 일주일에 한 번씩도 아니고 한 달에 한번 세탁하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깨끗해서 나쁠 것은 없으니까. 그렇게 서로 협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불을 한달에 한 번은 세탁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여자는 주말 이틀이나 쉬니까 쉬는 동안 세탁기를 돌려줬으면 좋겠어"라는 내용에는 사실 많은 뜻이 담겨있기는 하다.
이런 경우
남자: 제발 주말에 쉬는 동안에 집 청소도 하고 , 짐 정리도 좀 하고, 빨래도 했으면 좋겠어 시간도 많은데 도대체 집안일을 왜 안 하는 거야?
여자: 그거 주말에 꼭 해야 하나? 남자도 평일에 쉬는 날 있으면서, 남자가 평일에 세탁기를 돌리던지 하지. 난 주말에 좀 쉬고 싶은데, 그리고 이불세탁 해야 하는 건 알겠는데 난 지금은 안 하고 싶은데 다음 주에 하면 안 되나? 아.. 하라고 하니까 더 하기 싫네.
라고 다르게 생각하기도 하는 것을 보았다. (실제로 카페에 앉아서 이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말 사람은 다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부부의 경우에는 결혼생활이 나름 오래되었기 때문에 집안일에 대해서 서로 누군가에게 이거 해라 저거 해라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냥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먼저 한다. 시간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서 세탁기를 돌려야겠다고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세탁기를 돌리고, 청소기를 돌려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청소기를 돌린다. 집에서 정확히 정해진 역할은 음식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음식을 하는 것과 운전을 주로 하는 사람이 운전을 하는 것 외에는 특별히 정해진 것이 없다. 그냥 둘이서 해야 한다고 느끼는 사람이 집안일을 하는 편이다.
물론 우리 부부는 아이가 없기 때문에 집안일이 과하게 많지도 않고, 너의 집 나의 집이 아니라 우리의 집이기에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함께 한다. 사소한 일들도 그냥 하고 싶은 사람이 한다. 예를 들면 나의 배우자가 비염이 있어서 휴지를 사용하고 테이블에 잘 올려놓는 편인데, 한 번은 계속 테이블에 올려져 있는 게 보기 싫어서 "왜 안 버리고 계속 저렇게 쌓아두면서 사용하는 것이야?"라고 물었더니, "계속 콧물이 나와서 계속 휴지를 사용하는데, 콧물이 멈추고 나면 한 번에 버리려고"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듣고는 그렇구나라고 생각은 했지만, 나는 휴지가 계속 쌓여있는 것이 보기 싫어서 내 눈에 뜨일 때마다 휴지를 쓰레기통으로 버렸다. 배우자의 말도 이해는 했지만, 나는 휴지가 계속 테이블 위에 있는 것이 보기 싫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서로 싸울 일이 없다. 나의 배우자가 "한 번에 버리려고 하는데 왜 버리냐"라고 하지 않고, 나도 "쓰레기통도 바로 옆에 있는데 제발 바로 버렸으면 좋겠어! 더럽게 왜 자꾸 콧물 묻은 휴지를 쌓아?"라고 서로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과 행동의 차이를 이해한다면, 자연스럽게 서로를 비난하지 않고, 생각의 차이를 이해하고, 말과 행동이 긍정적으로 바뀌게 되는 것 같다. 부부 두 사람사이에서 합의점을 찾아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예쁘게 말하고 행동하기
말에는 굉장한 힘이 있다. 말에 대한 속담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말이 있다.
나는 내 배우자에게 말을 예쁘게 사용하지 않으면서 나는 예쁜 말을 듣고 싶어 한다면 당연히 이기적일 것이다.
서로가 긍정적인 마음으로 대화를 한다면,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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